벽도마

목공예, 오브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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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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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벽도마

2024, 개인작업

오랜 시간 동안 제 멘토이셨던 선생님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로 드리기 위해 이 도마를 특별히 제작했습니다. 수관이 짙고 견고한 월넛, 밝고 매끄러운 비치, 그리고 탄화 처리된 애쉬를 조합하여 End Grain 도마를 제작했습니다. Titebond 3로 집성하였고, 미네랄 오일 합침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Behind

모델링. 라이노에서 explode 되는거 꿀팁 ScalePosition 이라는 명령어 있음

엔드 그레인 도마를 설계할 때는, 최종 모양에서부터 반대로 생각해가면서 조립 방식을 생각하면 된다.

만든 모델링 -> CAD로 작업하고 일러스트로 넘어와서 이케아 설명서 스타일로 해보려고 했다.. 이건 지그나 다른 도구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보기 위한 설명서가 제대로 필요했다.

설명서를 만드는데에 시간을 오래 쓰면 쓸수록 만들 때는 생각을 많이 안해도 된다.

1인치 정도 되는 목재 부재에서 8mm 정도가 필요했다. 남는 부분을 대패로 다 날리기는 너무나 아깝기에 테이블쏘로 목재 쪼개기 스킬을 배운대로 써먹었다.

는 첫번째 설계가 제대로 잘못되어서 목재 부족 ㅎ 테스트로 되는만큼만 만들어봤다. 테이블쏘, 각도 절단기 등 항상 날 두께가 3mm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샌딩하고 오일까지 먹이면 이런 느낌이었다. 벽돌 부분에는 탄화애쉬, 나머지는 월넛으로 만들었다.

목재를 붙힌 후에 결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수동대패질을 해야한다면, 뒤에 다른 목재를 대서 결이 터지는걸 막아줘야된다.

설명서 다시 만든걸로 2차 제작중

목재 집성 30분정도 되면 구둣칼로 굳은 본드 제거도 해준다.

급하면 이렇게 결방향 실수를 하게됨 .. 엔드그레인 도마이기 때문에 수관의 방향이 이렇게 틀려 먹으면 쓸수가 없다

이번엔 색 대비가 확실한 월넛 + 비치의 조합

요로코롬 잘라주고

또집성

대패 + 샌딩을 해준다. 탄자국 등 다 없애주기

도마를 만들때는 물에 닿아도 괜찮은 타이트 본드 3를 사용해줘야 한다. 미국 식약처 인증 … 더보기

도마는 물샌딩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미리 물을 부어서 올라오는 거스럼이(수관이 물을 먹으면서 올라온다.)를 샌딩해줘야 한다.

수관이 작지만 육안으로도 잘 보인다. 앞쪽에서 에어건 쏴주면 도마 뒤로 나옴

미네랄 오일 먹이기. 수관에 오일이 차면서 도마의 수명을 더욱 높여준다.

20~30분 간격으로 3번정도 발라주고 하루 이상 말려야한다. 아예 도마를 오일에 담구는 경우도 봤는데, 나는 그냥 발랐다.

살쪘나..?

주문한 코팅 황동 다리 목재와 적절히 활용하면 훨씬 고급진 느낌을 내준다.

나사랑 황동다리도 모델링 해준다 나중에 또 쓸수도 있으니

삐뚤빼뚤 하면 안되니까 들어갈자리에 딱 맞게 만들어준다.

요러케 표시해두고

구멍을 뚫어서

황동다리 붙여주고

그위에 3M 고무 패킹을 붙인다. 도마를 들기도 훨씬 편하고 평도 잘 잡힌다.

짜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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