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더멀리
건축, 건축설계스튜디오
2022
![돌고 돌아, 더멀리 featured image](/_next/image?url=https%3A%2F%2Fcms.byunkyungmin.work%2Fwordpress%2Fwp-content%2Fuploads%2F2024%2F02%2Ffeatured_image-1.jpeg&w=3840&q=75)
건축
건축설계스튜디오
돌고 돌아, 더멀리
2022, 팀작업
2022학년도 2학기 켄틸레버 시소 프로젝트. 지지점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500ml 물을 한개씩 놓아 버티는 것이 주요한 미션이었다. 카드보드지라는 고정된 재료의 특성과 형태에서 구조적인 의미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모듈의 구멍 회전각에 따라 모듈의 연결각이 조절된다. 큰 연결각으로 만들어진 모듈은 중앙에 대형의 원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더욱 잘 잡아줄 수 있고, 수평형의 연결체가 양 끝으로 더 멀리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상적으로는 원이 커질수록 더더욱 멀리 수평 모듈을 뻗을 수 있게 된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218-1.jpeg)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216.jpeg)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판넬.jpeg)
Behind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77-1.jpeg)
아이디어의 시작. 카드보드지로 이것저것 만들어보다 등장했다. 모듈은 삼각핀과 각 판을 끼워 결합하는 방식에서 시작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67-1.jpeg)
기둥과 판이 반복되는 목업을 A4용지로 작게 만들어 보았다. 확장 가능성이 있었고, 조립도 어렵지 않았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80.jpeg)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81-1.jpeg)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82-1.jpeg)
같은 방식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직조방식을 만들어 보았다. 점점 더 멀, 단단히 결합될 수 있도록 발전되었다.
형태적인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핀을 표준삼아 범용적인 모듈을 선택하게 되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87.jpeg)
기둥의 개수를 2개로 늘리고, 위치를 다르게 하여 길이와 높이가 비례 하도록 제작할 수 있는 1:1 목업을 제작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6995.jpeg)
강도 테스트 보단 약간 우정테스트 느낌
삼각핀은 각 유닛을 연결하여 하나의 모듈을 만들때 주요한 역할을 하며 각 모듈간의 연결에도 중추가 되는 부분이다. 삼각핀을 조립할때 골판지의 결의 특성을 고려하여 접었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48.jpeg)
단순히 높이만 높아지는 것이 아닌, 각도를 주어 곡선을 만드는 것을 구상했다. 모듈 약 15개를 엮어 만들었더니 어느 정도 곡률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듈 테스트를 한 후에는 원의 크기와 개수를 정해 설계를 완료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66.jpeg)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종의 틀을 만들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71.jpeg)
크기가 맞게 잘려진 종이를 넣고 구멍 모양에 맞게 펜으로 그리기 좋게 설계했다. 처음에는 저 구멍 그대로 칼을 넣어 자르는 걸 생각했는데, 잘 안되었다 ㅎ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72.jpeg)
요런 모습. 도구 없이 하는 비효율적인 반복작업은 못참는 편이다. 처음 시스템을 잘 갖추면 굉장히 편해진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80.jpeg)
팀원들과 작업하는 모습. 나는 밑판의 종이를 잘라주는 역할을 했고, 한명은 도안 그리기를, 한명은 그려진 도안 자르기를 담당했다. 이렇게 해야 각자 분야에 노하우가 생겨 작업시간을 줄이기에 좋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84.jpeg)
아래에서 부터 내 역할, 성호, 지호형의 역할이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085.jpeg)
틀이 점점 낡아가는 모습을 보며 은근히 뿌듯했다. 오래된 공장의 오래된 기계를 보는 듯한 느낌 ..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136.jpeg)
40%정도 완성한 모습. 사슴 뿔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왕관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 저게 상당히 크기가 컸는데, 다른 스튜디오반 친구들도 와서 많이들 구경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139.jpeg)
원이 완성 되었다 !!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142.jpg)
포토존 오픈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196.jpeg)
70% 완성당시 사진이다. 조립하기가 생각보다 뻑뻑하고 어려웠다. 핀 하나에 카드보드지가 8개씩 끼워져야 하다보니 .. 힘도주고 해서 약간씩 헐거워지거나 안에서 찢어지는 종이들이 생겼는데, 추후에 손상이 심한 애들을 골라 교체 작업을 해주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213.jpeg)
완성 이후 뒤집어도 보았다. 양쪽 캔틸레버 구조가 상당히 크고 무거워서 축 처졌다.. 어쩔 수 없이 투명한 낚시줄을 켄틸레버의 끝과 원형을 연결할 수 밖에 없었다.
![](https://cms.byunkyungmin.work/wordpress/wp-content/uploads/2024/02/IMG_7252.jpeg)
기념사진 !! 자중에 의한 힘을 못버텨서 크리틱이 끝날 때쯤 이미 타원이 되어버렸다는.. 나중에 건축구조시스템 수업을 들을때 이때 생각이 많이 났다. ‘이때 이렇게 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