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세대통합형 주택

건축, 건축설계스튜디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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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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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스튜디오

소규모 세대통합형 주택

2023, 개인작업

2023 2학기 다세대 주택설계. 성수동의 고령화 정도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성수동에 주거하는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 65세 이상의 인구는 늘어가고 있습니다. 성수동 주변의 건물은 과거 대가족의 형태에 맞추어 설계된채 많이 노후화 되었고, 새로운 주거의 형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공적인 노후화는 무엇일까요? 변화하는 신체에 마음이 적응하며 사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노후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분들은 아이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아이들은 노인분들로 부터 삶의 지혜와 정서를 배울 수 있는 세대통합형 프로그램을 주거로 가져왔습니다. 기존에 운영되던 어린이집-노인정 연계 프로그램의 물리적인 한계를 타파하고, 더 적극적인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공간들을 설계했습니다. 램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주거의 이야기와, 램프 사이사이에 있는 주거, 취미공간들로 주거자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졌습니다. 공간의 설계에 더불어 커뮤니티 생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제안했습니다. 1층의 공동주방에서는 1주에 한번이상 공동식사를 해야하는 규칙과 한달에 한번은 1층의 어린이집을 위한 취미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규칙을 제안했습니다.

Behind

램프 Mass Study. 사이트 모양위에서 스터디 할 수 있게 틀을 열다섯개 정도 만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이트 모양이 저게 아니었다는..

프로그램 별로 색을 구분해서 표현했던 모형.

자 꿀팁 들어갑니다

A4나 A3 트레이싱지 위에 잉크 프린터 인쇄할 수 있음(레이저는 안해보긴했다). 나중에 질감표현이나 재료표현 할 때 좋음.

+셀로판지에 트레이싱 지 붙이면 색이 이뻐짐

노인 모형이 없어서 머리 사포로 갈아주는 디테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고 웃기다

중크 1:200 모형

3D프린터에 PEI 텍스쳐 질감베드 사고 레벨링 실력도 나날히 늘면서 프린터 폼이 미치던 시기

그러다 프린터가 진짜 미쳐서 자꾸 망가짐

중크 발표 하러 나가면서 찍은 사진

이젠 크리틱 받으러 가는길에 사진도 막 찍고 여유롭다 이거지 아주

중크.. 예전에 비해서 떨림이 덜해졌다. 많이 익숙해짐

중간 크리틱 끝나고 갑자기 제주도로 동기들이랑 여행을 갔는데, 워낙 바쁜 중간에 가서 비행기에서도 설계를 했다. 건축학과에 입학해서 1년 반만에 처음으로 캐드를 쓰던 순간이다.

도면 크리틱. 더더욱 합리적인 방안으로 가는 과정이다. 민기형 한테 물어서 캐드 꿀팁 좀 듣고 왔다. 사실 툴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단지 내가 하던 워크플로우 사이에 어떻게 끼워넣을지 몰라 이전 방식을 쓰고 있던 것이라, 워크 플로우 관한 방식에 대해 위주로 물어봤다. 한번 구경해보니 이렇게 하던데 ..~ 하면서 쓸 수 있게 되더라

진짜 피방에서 하는 설계가 음식도 나오고 가끔 막힐 때 가면 참좋다 재밌음 대신 개인석으로 ..

메쉬망 두개 러프한 계획을 세워보았다.

가구 프린팅. 나무색 필라멘트를 사서 써봤는데, 개수가 너무 많고 툴헤드 travel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습기 안먹은 새로운 필라멘트 였음에도 거미줄현상이 생겼다. 밤부랩이라고 아주 만능은 아니었다는..

선배 따라 모형 모델링을 따로 해봤다. 재료들도 구분하고 이게 실제로 모형으로 되기 위한 구조들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모형은 explode되게 만들어서, 실제 도면에는 없는 부분들이 많다. 엘레베이터 계획을 했던 코어 부분을 모형의 기둥으로 삼았다.

색 반전 시킨 판넬. 이것도 꽤나 멋진걸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으면 사실 색 반전 보다는 포토샵에서 gradient 재배치를 하면된다. 나중에 깨달음.

밤샘 후 성수의 라성보석 사우나 캡슐호텔에서 잠. 추가 결제해야된다는 걸 몰라서 옷 다시 갈아입고 카운터까지 갔다왔다. 여기 되게 좋음 깔끔하고 나중에 혼자 한번 가야겠다.

재료를 사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 이거 살라고 알바하지 내가..

시트지는 처음 써보는 터라 기포 없이 잘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스터디 해보았다. 시트지를 먼저 붙이고 칼집 5mm 내서 직각을 만드는게 제일 깔끔히 붙는 조합이었다.

시트지는 ‘마’를 단위로 판매하는데, 얼마나 큰지 몰라서 3마나 샀더니 시트지 부자가 됐다..

1100 x 900이 1마다 .. ^^

파는 사람은 아마 어디 리모델링 하는줄 알았을거다

마감 시즌만 되면 나온다는 눈에 보이는 이면지에 계획 세우기

프린터를 주로 모형에 쓰는 나에게는 프린팅 시간을 중심으로 계획이 짜여진다. 이게 2D인쇄 처럼 금방 나오는게 아니다 보니 중간에 하나라도 다시 뽑아야 한다거나 빼먹은 모형이 생기면 마감을 못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도 아직 그런적은 없다.

밤부랩 스튜디오의 강점 하나는 슬라이서에 모델들 자동배치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프로그래밍이나 수학적으로도 구현하기 엄청 어려운 로직인데, 잘 작동한다.

내가 젤 좋아하는 esun에서 나오는 PLA-matte 밀키 화이트이다. 뽑아서 덩치를 확인해보는 시간.

밤부랩 사고 이 정도 크기의 프린팅은 처음해보는데, 강도도 잘 나오고 서포터도 깔끔하게 잘 떨어져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설계한 창틀이 잘 맞는지 테스트 해보는 시간. 이런건 못참지~

창이 들어갈 부분의 커브를 창틀 모델링으로 바꾸어 주는 grasshopper 로직을 만들었다. 덕분에 제각기 다른 창들을 빠르게 모델링 할 수 있었다.

완성된 창틀과 아크릴을 붙인 모습. 나도 창틀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그냥 아크릴 붙이는 것 보다 훨씬 이쁘다.

자 꿀팁 들어갈게~

esun 필라멘트 중에 저렇게 생긴 스풀은 빈 스풀 무게가 저렇다. 남은 필라멘트 양 계산할 때 좋음.

모형 완성까지 프린팅 일정이 빡빡해서 몇일 밤은 돌아가는 프린터와 함께 잤다. 웬만하면 학교에 두는게 좋긴하다. 그럴 여유가 없었던 시기이기에..

시간이 더더 많았으면 모든 부품을 3D 프린터로 만들었을 것 같다.

Explode !!

모든 부분을 프린팅 하기는 어려워서, explode되는 구조 부분만 인쇄하고 나머지는 폼보드로 완성했다.

전날밤.. 이 설계를 끝으로 2년간은 설계를 못할텐데 진짜 끝판왕으로 후회없는 마감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창틀도 그렇고 디테일에 욕심을 너무 많이 내는 바람에 마감 전날 밤에 모형 제작을 시작했다. 보통은 모형을 먼저 마감을 하고 이미지 작업에서 타협을 보는 편인데, 이미지를 너무 늦게 마감했다.

+ 창틀이나 가구와 같은 디테일들을 먼저 작업하다보니 작업의 순서가 제대로 뒤바뀐 것..

첫번째 크리틱 순서를 배정받았음에도 양해를 구해 동기랑 순서를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늦은 새벽 19학번 형들한테 헬프요청

마감 시즌 귀하디 귀한 도움.. 그것도 선배 둘.. 어쩌면 나.. 꽤나 복받았을지도..?

도움받고 .. 삼일 더 밤새서 형들것도 도와줌 그때 형들이 밥 짱많이 사줌

인쇄한 창틀 + 아크릴 창문 공차는 역시나 0.2mm

형들이 패널도 잘 붙여줬다.. 최고야

시다를 제대로 쓴건 아니지만 도움을 받고서 드는 생각은 나중에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그들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작은 일로 쪼개서 부탁하는 것 또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패널 + 모형 세트

전체 크리틱이라는게 단순히 내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 작품, 크리틱 보면서 배움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동기들 준비한 거 진짜 여유롭게 보고 싶었는데, 그거 못한게 너무 아쉽다. 아직 부족한 나..

발표 하는 믓찐 모습 .. ~

난 만들기라는 걸 참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던 순간이다.

어쩌면 건축이란 것이 내가 만들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크고

가장 오래 남아있을 분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메쉬망 맨날 마스킹 테이프 붙였다 뗐다 하는게 관리도 안되고, 붙이기도 넘나 어려워서 메쉬클립 모델링했다.

여기까지 읽을만큼 제 이야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한 선물

주의할 점은 왼쪽 사진 처럼 눕혀서 뽑아야 한다. 아니면 클립처럼 메쉬에 껴지는게 아니라, 힘을 받다가 부러져 버린다.

압류 딱지 붙은거 아니냐며..

깡패가 와서 행패 부린거 아니냐며..

모형이 많아서 이렇게 됐습니다..

건축이 오래 남아있는거지 건축모형은.. 제외

부시기 치우기

설계 스튜디오 다 끝나고 학교 짐 싸서 집으로 가는길

2년 뒤에 또 짐싸서 올게 잘있어 건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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