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유람선

건축, 건축설계스튜디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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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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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스튜디오

놀이유람선

2023, 개인작업

2023년도 1학기 파빌리온 설계 중간 크리틱. 어릴적의 방구차를 기억하시나요? 방구차를 검색하면 신난 아이들의 얼굴이 가득합니다. 호기심 그 하나로 온힘을 다해 달려가던 아이들. 하지만 이 시대의 아이들은 더 이상 재미있는 것을 찾아 모험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들이 아이들을 먼저 찾아오는 디지털의 시대. 어떤 컨텐츠가 아이들을 찾아 왔는지에 따라 아이의 정서가 바뀌는 시대. 모니터 속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한 새로운 방구차. 놀이유람선 입니다. 놀이유람선을 찾고 아이들을 모아 세상을 누비는 모든 과정이 모험처럼 느껴지도록 파빌리온을 설계했습니다. 파빌리온은 360도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힘만으로도 파빌리온을 구동할 수 있도록 웜기어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Mechanism Studies

Behind

움직이는 파빌리온을 구현하기 위해 정말 각종의 메카니즘들을 스터디했다. 조인트 부분은 지하 세븐일레븐 빨대로 만들었다.. ㅎ

만들면 만들수록 3D프린터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부품들을 뽑아내기 위해 구매했다. 일찍이 3D프린터를 구매한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처음 언박싱하고 3D benchy 돌리는 장면. 이때는 이거 하나 뽑는데도 30분씩 걸렸지만 감탄하면서 썼다. 사실 프린터 사기 전에는 알아서 다 잘 뽑히는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공부할 것도 꽤 많고 예민한 장비였다.

레벨링, 베드온도, 노즐 온도, 필라멘트 종류, 인쇄 속도, 습기관리 등 여러 스터디 과정을 거치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흰색 필라멘트를 사면됐는데, 왜 굳이 빨강으로 뽑고 스프레이를 뿌렸는지 모르겠다.

스터디 모형들 찍으려고 만든 간이 부스. 검정 폼보드 세장으로 만들었다. 검정 필름지 하나 사면 될것을 .. ^^ 저거 만드는 것 조차 생각하고 신나게 만들었다.

회전의 메카니즘. 기어비를 다르게 조정하여 재미를 주었다. Rhino로 모델링하다 보면, 어떻게 구동되는지 확인을 할 수가 없다. Fusion 360도 써보았는데, 모델링의 방식이나 기능들이 디자인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걸 배울바엔 그래스호퍼 캥거루가 나을지도..

부품 프린팅에 경험도 많이 없고, 마감시즌이라 스터디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기에 이때는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냈다. 공차주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뽑고 갈거나 라이터로 녹여서 조립했다.

조립 도중. 인쇄하는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거대한 파빌리온을 움직이는 메카니즘과 이동 방식은 다시봐도 참 괜찮단 말임

크리틱 전전날 책상이다. 왜 항상 크리틱 전전날의 책상 사진만 있을까 생각해보니 전날은 너무 바빠서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노천극장에 설치된다면

신나게 체험해보시는중

허공에 대고 저러는건데 AR연기 더 연습하면 아바타 5정도 출연할 수 있을 듯

교수님이 찍어주심

엇 뭐야 ~ 우리집까지 이동해서 왔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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