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만화경

가구, 목가구

2024

천변만화경 featured image

가구

>

목가구

천변만화경

2024, 개인작업

매일 아침 우리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이 거울은 단순한 자기 반영의 도구를 넘어, 그 날 그 날을 의미 있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상징입니다. 천변만화경(天變萬化鏡)은 우리의 삶과 자연의 끝없는 변화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하늘이 변하고 만물이 변화한다'는 이 표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의 순간들을 의미 깊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불꽃의 모양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오늘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한 번뿐인 순간임을 상기시킵니다. 제작에는 탄화 애쉬가 사용되었고 천연 오일인 OSMO 오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Behind

초기 스케치.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닌거 같다 ..

스캔해서 라인 따주기

라인 딴걸로 모델링 해주기

모델링 한걸로 설계도 그려주기.

올만에 학교 앞에 있는 레이저 공방으로 갔다왔

커팅한 거울도 옴!! 3T 거울 아크릴을 레이저 커팅해준다.

탄화 애쉬의 매력에 빠져버려 필라멘트 서랍에 이어 이것도 탄화 애쉬목으로 제작했다.

나는 8T 목재 2개가 필요했는데, 다 수동대패로 밀어버리긴 목재가 아까워서 테이블쏘로 목재를 쪼갰다. 목공방 샘이 도와주심

지그 사이즈에 맞춰서 집성해주고

자동대패로 다시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잘 맞구

대강 커팅해주기 몇번해봐서 이젠 노하우가 생겼다.

이번에는 베어링이 날보다 아래에 있는 복사날을 써보았다. 근데 얼마나 커팅되는지 볼 수가 없어서 .. 테이블 라우터기에 쓰는건가보다 이건

하고나면.. 나무가루 엄청 나온다.. 배부른 느낌

복사날의 베어링 크기 때문에 이렇게 못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드릴날이랑 얇은 비트를 사용해서 디테일하게 작업해준다.

본드칠 꼼꼼히 해버리기

저렇게 중간을 파낼때 목재가 하도 얇다 보니 몇번 쪼개졌다. 붙이고 이어서 자르고를 두세번 반복했다

테두리 부분과 뒷판 부분을 잘 붙여준다. 테두리가 있는게 확실히 이쁘다

샌딩.. 이렇게 작은 오브제는 샌딩기보다는 작은 샌딩 스펀지를 쓰는게 더 효과가 좋다 손목도 덜아프고

나도 다 하고 나서 알았다 ㅎ

밀도가 낮은 소프트 우드는 간혹 구멍을 내지 않고 나사를 박아도 되는 경우가 있는데, 목공예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하드우드는 미리 드릴로 구멍을 뚫지 않으면 나무가 쪼개져 버린다.

다 만들고 쪼개지면 슬프니까 구멍 잘 뚫어주기

저번과 같은 탄화 애쉬 + 오스모 오일 조합 !! 이게 좀 공업용 재료 향(?) 같은게 나긴하는데 그래도 색이 확실히 이뻐짐

기분 제일좋은 순간.. 오일칠 할라고 목공하는듯..

레이저 커팅 주문 할때 뒤에 양면 테이프 붙이는 옵션이 있어서 추가금 내고 했는데, 중간에 보이는 양면 테이프 겹치는 부분이 아크릴을 휘게 만들어서 정말 작은 높이 차이지만 굴곡이 생기게 됐다.. 다음엔 저거 없애야징..

볼록거울 오히려 좋아

거울 붙여줌 완성!!

집에 가져와서 사진 찍으면서 떼주기

완성 ~~ 히히

다른글 보기